닫기
다양한 교육상품 할인정보를 놓치지 마세요!
18. 반복에 반복, 짐이 되는 수학교육...새로 생각해야 한다
수학체크 박주봉 2016-12-20 10:55:09
조회: 359 공감: 0
http://www.edupang.com/community/63582

플립러닝이라는 말이 등장했지요. 한국의 경쟁주의적 현실에서 얼마나 현실적인 것인지는 미지수긴 하지만. 사교육에서 발빠르게 이 개념을 편리한 대로 도입하여 사업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일단 플립러닝의 핵심은 한 공간에 들어 있는 학생들은 모두 동일한 교재와 내용을 배우는 방식에서 개인에 맞춘 교육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공간의 개념에서 개인화의 개념으로 교육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수학을 보이는 사고로 교육한다는 말과도 상통하는데요. 보이는 사고는 앞의 글에서 짧게 소개했지만 생각하는 과정을 설명을 통해 보여준다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수학교육의 문제가 이런 교수 방법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사실 방법은 목표가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수학교사협의회(NCTM)가 주장하는 수학의 교육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지요. NCTM(2000)은 보고서에서 수학을 학습한다는 것은 개념을 알고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 이상이라고 주장합니다. 수학을 능숙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능숙함이란 단어가 쉬우면서 매우 어려운 개념이지요. 숙달, 숙련 등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지요.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섯 가지 수학교육의 표준을 발표했는데요(2001). 우리가 알고 있고 지금 배우고 있는 수학하고 비숫한지 아니면 어떤 측면이 다른지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이네요.
 

다섯 가지를 열거하면 개념이해, 과정전개의 유연성, 전략적 수행능력, 적절한 합리화, 긍정적 기질 등인데요, 이런 요소들은 사고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합니다. 첫째 개념 이해란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단위 지식의 이해와 그것들이 서로 관계맺는 맥락, 그리고 상호작용 등을 이해한다는 의미라는 군요. 덧셈과 곱셈이 어떻게 관련되고 곱셈은 다른 수학적 지식과 어떤 상관성을 갖는지를 큰 틀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받아들이면 될 듯. 두번째 과정의 유연성이란 적절한 상황내에서 수학적 사고 전개를 적용하는 기술 같은 것이며 이는 전략적 수행과 연결됩니다. 세번째 요소인 전략적 수행이 수학적 문제를 구체화하고 정의하며 풀어내는 것이라고 하는데, 실생활에서의 수학적 적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과정의 유연성과 전략적 수행은 같은 상황의 다른 시각의 접근이라고 보이네요. 네번째 합리화란 논리적이고 조직적인 사고로 설명하고 검증하고 합리화하는 것을 말하고 다섯째 긍정적 기질은 위의 네 가지 모두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요소로, 수학은 쉬운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고된 노력과 사고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도 스팀교육이라는 기치아래 수학교육과정도 새롭게 정비했지요. 그래서 문제해결이니 의사소통과 같은 수학교육 목표를 넣었는데요.... 이런 목표보다는 좀더 구체적인 느낌은 드네요. 젠센의 말을 곱씹어볼까요? " 배움이라는 것이 가치있는 것이라면, 그 가치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있다. 우리 뇌는 매우 효율적이면서도 적응력이 높다. 우리의 생존을 담보하는 것은 적응과 창조의 역량이다. 전통적인 교실은 우리 사고를 제한하고 있다. 특히 단 한가지의 해법과 정답만을 강조하는 교육은 우리 인류를 지켜온 어떤 힘을 무시하는 것이다" 한국처럼 미국도 결과 중시가 강한가보네요. 그에 대한 강한 비판인데요... 지식과 정답이 모두는 아니다. 배움의 목표 설정에 대한 항의인데요. 이런 수학 교육 목표의 설정과 기존 교실 수업에 대한 문제제기가 플립러닝과 같은 새로운 교수법의 시도를 이끌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지금 우리의 문제는 참여의 부재가 아닌가 싶네요. 학생이 자기의 배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데, 매우 수동적이죠. 그런 수동성은 어려움을 극복할 힘이나 동기를 주지 못합니다. 위와 같은 목표아래 수학을 가르치는 곳이 얼마나 될지? 학생들이 수동적이 된 것은 학생의 문제가 아니라 가르침의 문제인듯 합니다. 특목고형 맞춤교육, 스카이형 맞춤교육, 영재교육원용 맞춤 교육... 맞춤교육인데 누구를 위한 맞춤인지. 좀더 고민하는 선생님들이 많아져야 할 것 같군요. 학생들이 어려움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고 도전하는 대상으로 삼도록, 그래서 과정을 즐기는  참여가 일어나도록. 그래야 적응의 힘이든 창조의 힘이든 기대할 수 있을테니까요. 선생님이 개념 정리 한 번 하고 문제풀이하고 틀리면 유사문제 주고 100% 정답을 써낼때까지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학습, 중간고사라도 있을라치면 아주 진을 빼놓은 교육, 여기에 돈을 쏟아 부으며 아이의 성적이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위안받는 교육소비자, 이제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학은 중요한 과목입니다.  젠센이 말한 배움의 가치는 언제나 현실성있는 울림이 될지.....​

 

 

0
다음글 05.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사회, 과학 수업 [2/3] 2016-12-22
이전글 04. 중2병의 10가지 유형 1 2016-12-19
댓글쓰기
맨위로
맨아래로

에듀팡 로그인

반갑습니다.

회원님의 계정 상태가 휴면계정에서 정상계정으로 복구되었습니다.

에듀팡 이용에 앞서
회원정보수정 페이지에서 개인정보의 변동내역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