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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만큼만 배우는 SW 교육 트렌드 1화 : 코딩 교육,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는 첫 걸음
김기영 2018-01-16 12:30:31
조회: 1335 공감: 1
http://www.edupang.com/community/79893

 

“게임을 하지만 말고 직접 만들어 봐라” 

 

오바마 前 미국 대통령의 말이다. 게임을 만들면서 컴퓨터의 언어인 코딩을 배우라는 뜻이다.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 등 세계적인 기업의 리더들 역시 이구동성으로 코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딩은 디지털 시대 직업시장(Job Market)에서 가장 인기 있는 능력 중 하나이다. 관련 직종은 평균보다 무려 12%나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딩 능력이 있어야 하는 직종은 그렇지 않은 직종보다 연봉이 2200만원 가량 더 높다고 밝혀졌다. 또한 코딩은 흔히 ‘개발자’로 구분되는 직종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추세이다. 마케팅, 금융, 데이터분석, 디자인, 과학, 엔지니어링 등에서 관련 능력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교육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도 코딩은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학생들은 코딩을 하며 논리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MIT의 에릭 클로퍼 (Eric Klopfer) 교수는 학생들이 어렸을 때부터 코딩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코딩이 멀지 않은 미래에 수학, 과학, 인문학 등 모든 학사 과정에 통합될 것이라 예견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행히 2018년부터 SW교육이 의무화 된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은 실과 과목을 통해 17시간 이상, 중학생들은 정보 과목을 통해 34시간 이상 SW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적용 시점을 코앞에 둔 현재에도 관련 자원 및 인프라들이 미비해 현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필자 또한 이런 환경 속에서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가 탄생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4차 산업형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어떤 코딩 교육이 필요할 것인가?

 

첫째, 기본기 중심의 코딩 교육이 필요하다. 사람을 예로 들어보자. 아이들은 언어를 배울 때 먼저 소리를 들으며 사물을 보고 만진다. 그런 훈련들이 반복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여 어느 순간 본인들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게 된다. 컴퓨터의 언어 또한 마찬가지다. 먼저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컴퓨터의 세계는 인간에게 매우 낯선 영역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련의 훈련 과정을 거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게임 만들기를 통해 코딩 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것이 트렌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코딩 교육 프로그램은 이런 과정을 건너뛰고 C언어•Java등 컴퓨터 언어 학습을 바로 시작한다. 이는 마치 막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어린아이에게 성문 종합영어책을 던져주고 주입식 교육을 시키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둘째, 스크래치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야 한다. 스크래치는 미국 MIT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교육용 소프트웨어로써, 저학년 학생들이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 목적이 교육 자체이고 플래시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에 비해 제한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등 한계 또한 분명한다. 학생들이 향후 직업을 갖게 되었을 때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보다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셋째, 에듀테크 (‘교육 Education’과 ‘기술 Technology’의 합성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학생들은 저마다 다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대한민국은 늘 똑같은 교육을,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방식으로 제공하는 ‘One Size Fits All’ 교육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 에듀테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교육과 연결해 최상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에 맞춰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가능케 한다. 

 

20세기에 영어는 개인으로서 갖춰야 할 핵심적 역량이었다. 영어를 할 줄 모르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없었고, 단순 직무에서조차 영어가 중요한 경우가 태반이었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는 코딩 능력이 특정 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코딩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생존문제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다. 단, 코드만 주구장창 외워버리는 전통적인 한국식 교육으로는 4차 산업형 인재가 되기 어렵다.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통해 융합 형 인재로 키워나가는 현명한 코딩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영어는 세계화 시대의 공통 언어였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디지털 시대 제 2의 영어, 바로 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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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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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영 2018-03-09 11:28:39 1
자꾸 코딩코딩 하길래 뭔가 했었는데ㅠ 이 글 읽고 이해가 잘 됐습니다. 코딩은 세계화의 흐름이네요. 영어공부만큼 코딩교육에 관심 가져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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