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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원하는 E-GUT 33화 : 문과, 이과는 더 이상 없다
대니얼 홍 2018-02-05 10:30:35
조회: 1055 공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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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원하는 E-GUT -
33화 문과, 이과는 더 이상 없다

 

과학자이자 소설가인 아이작 아시모프는 군대 복무 시 지능검사에서 160을 받았다. 자신의 높은 IQ에 그는 항상 자부심을 가졌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똑똑하다 라는 칭찬 듣는 것을 좋아했다. 콜럼비아 대학에서 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보스톤 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수생활을 했다. 어느날, 타고 다니던 차에 고장이 생겨 카센터에 맡겼는데 그곳에서 그는 수리공의 농담에 한방 먹었다. 


수리공이 아시모프에게 물었다. "귀먹고 말 못하는 손님이 철물점에 못을 사러 와서 손가락을 세우고 못질하는 흉내를 내자 점원이 망치를 내왔다. 손님은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고 다시 손가락을 보이자 그제야 점원이 여러 종류의 못을 꺼내왔다. 벙어리 손님이 다녀간 후 눈먼 장님이 가위를 사러 들어왔다. 그가 어떻게 점원에게 표현 했을까요?” 아시모프는 오른손을 들어 가위질 하는 흉내를 냈다. 그러자 수리공이 말했다. “이 바보야. 장님은 ‘가위 주세요’라고 당당히 말했어. 당신처럼 공부 많이 한 헛똑똑이는 내 농담에 다 걸렸어!” 

그 일을 겪은 후 아시모프는 그의 소설 <파운데이션>에서 한가지만 알고 있는 전문가(specialist)가 아닌 엔지니어링, 과학, 사회, 경제, 정치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통합적 생각과 아이디어를 지닌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 
  

지난 2011년, 빌 게이츠는 미국 주지사 컨퍼런스에서 “테크놀로지가 주도하는 경제에서는 인문학이 설 자리가 없다”라고 피력했다. 빌 게이츠의 발언 며칠 뒤, 스티브 잡스는 “테크놀로지가 인문학과 결혼할 때야 비로서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인간이 노래를 부르게 된다”라며 받아 치고 융합 학문을 강조했다. 그로부터 7년 뒤, 최근 빌 게이츠가 창설한 마이크로프소프트 회사는 스티브 잡스의 생각 쪽으로 방향타를 바꾸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최고 경영자 두 사람이 <미래 컴퓨팅>이란 책을 최근 출간했는데, 그 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 결과, 인문학이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라는 결론을 얻었다” 라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세상은 로봇과 컴퓨터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그것을 이해하고 경영하려면 과학,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수학 분야를 넘어서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만일, 자신의 커리어 개발을 위해 이과 쪽의 전문 지식만 쌓고, 그 지식과 기술에 지배되는 삶을 사는 학생은 아시모프가 자동차 수리공에게 한방 먹은 비슷한 경험을 하고 “헛똑똑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문과, 이과의 경계선은 더 이상 없다. 이제, 남은 것은 이과 없는 문과는 방향타를 잃었고, 문과 없는 이과는 텅 비었다 라는 사실 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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