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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원하는 E-GUT 34화 : 어떤 사람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대니얼 홍 2018-02-08 10:15:44
조회: 1020 공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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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원하는 E-GUT -
34화 어떤 사람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만일 당신의 전 재산 10%를 투자해서 인재를 키운다면 어떤 사람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머리가 비상한 사람, 재주가 많은 사람, 아니면 계산이 빠른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이렇게 대답했다. “모두 아닙니다. 나는 올바른 습관을 지닌 사람을 선택해서 키우겠습니다.” 


초•중•고 대학의 교육 시스템은 올바른 습관을 키우는데 걸림돌이다. 여러 가지 과일을 집어넣으면 주스를 만들어내는 믹서기처럼, 교육 시스템이 잘 하는 것은 학생의 머리 속에 지식을 주입하여 암기로 여과하고 시험이라는 도구를 통해 점수를 만들어 내도록 종용하는 일이다. 그런 수동적 지식 생산 과정에 길들어진 학생일수록 외부에서 자극이나 압력이 주어지지 않으면 아무 것도 스스로 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갈대에서 생존에 급급한 갈대로 변질되는 수동형 습관에 젖은 학생이 사회에 진출하면 자신의 방향타를 제대로 찾을 수 있을까. 

부족한 부분에 초점을 두는 습관 또한 학교에서 유도한다. 영어, 수학, 과학 등 어느 과목에 취약점을 보이면 방과후 보습 혹은 과외를 통해 만회하지 않을 수 없도록 교육 시스템이 종용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부족한 점 보다 장점 혹은 특기에 초점을 두고 그것을 향상시킬 때 자신감이 더 생기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학교의 커리큘럼을 따라 가느라, 사회에서 요구하는 나로서기와 창의력 개발에는 시간을 투자하는 습관을 키우지 못하는 것이 치명적인 맹점이다. 나로서기의 출발점은 혼자 있는 연습이다. 그렇지만, 학교는 고독을 습관화 하는 방법을 말하지 않고, 학생은 그것을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외로움과 고독은 다르다. 전자는 “홀로 세상에 던져진 느낌”에 수동적으로 밀리는 것이고, 후자는 그것을 스스로 찾아 나서서 감싸는 것이다. 고독은 고통의 근원이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의 출발점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왜 해야 하는지 등등의 가치관, 목적 의식이 없다면 모든 교과목의 내용을 암기한 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학교는 동료 학생들과 협력하고 그들에게 배려심을 보일 것을 가르치고 요구하지만, 실제로는 이기적인 인간이 되는 습관을 키우는 곳이다. 학교에서 개개인 학생이 지닌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인가. 동료나 커뮤니티가 우선이 아니라, 나의 학점, 랭킹, 진학, 취업이 아닌가. 

학교에서 주어진 것을 해야 하는 시간을 벗어나 자신만의 자유시간, 즉, 주말과 방학이 올바른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결국, 버핏이 말한 올바른 습관은 자유시간을 활용한 “나로서기”로 부터 생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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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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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상어 2018-02-21 18:21:22 0
맞는 말씀이십니다. 나로서기라는 단어가 오늘따라 참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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