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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원하는 E-GUT 39화 : 누구나 보고 읽는 것
대니얼 홍 2018-03-13 15:23:13
조회: 1113 공감: 1
http://www.edupang.com/community/81178

  

책을 읽을 때 베스트셀러만 골라 읽고, 인터넷에서 신문, 잡지를 읽을 때는 “가장 많이 본 기사”만 읽는 학생은 불리하다. 학교에서 이미 모두가 똑같은 교과서를 읽고, 같은 시험을 치르며, 동료 학생들과 같은 생각을 하는 것에 길들어 있는데, 또 다시 누구나 보고 읽는 것에 치우친다면 차별화를 기대할 수 없다. 

 

책과 기사의 목적은 의사소통이다. 그런데, 광고 비용을 많이 낸 순서로 검색 웹사이트를 나열하는 네이버와 구글,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고 특정 상품을 추천하는 파워 블로거, 댓글러들을 고용하여 인기몰이를 하는 리뷰 사이트가 제시하고 추천하는 현실, 즉, 마케팅 파워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환경에서는 자칫하면 읽는 학생의 주체성이 흔적도 없이 지워질 수 있다.

 

무엇이든, 학생이 보고 읽는 것은 누군가의 선택과 마케팅의 결과물이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가 추구하는 것은 독자의 필요가 아니라 그들의 이윤이다. TV 드라마 한편이 명품 구두를 품절되게 만들고, 한적했던 관광지를 하루 아침에 방문객으로 들끓게 하는 파워를 우리는 본다. 여기에, 트렌드를 따르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불안 마케팅이 한몫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런 지배적인 문화 코드와 파워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차별화 시키고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생각의 출발점부터 달리한다면 나만의 독특성,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다. 베스트 셀러와 가장 많이 본 기사의 한계를 볼 수 있는 시각이 출발점이다. 아무도 추천하지 않고 전혀 가이드가 없는 상황에서, 보고 읽고 싶은 것을 학생 스스로 찾아내어 접할 때 자신만의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생각은 불편한 질문을 하게 만들고, 불편한 질문을 할 때 비로서 깨달음이 찾아온다. 

 

예를 들자. Great Books(GB)는 미국의 일부 대학에서 추천하는 고전 리스트다. 그런데, “힘있는 자가 역사를 쓴다”라는 말처럼, 파워를 지닌 자의 책이 고전으로 남게 된다. 과거에는 유럽의 백인 남자가 그런 파워를 지녔었고 그들이 바로 GB의 저자들이다. 만일, 대중적이지는 못하지만 새로운 시각에서 시대의 문제를 제시하는 책과 기사를 읽는다면, 즉, 여자나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저자가 쓴 훌륭한 책을 읽어보았다면, GB 리스트는 왜 이런 책이 빠뜨렸을까 라는 질문을 할 것이다. 그런 질문은 소수 계 민족이나 여성이 쓴 책을 삼류로 생각하고 비하하는 사람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결국, 불편한 질문이, 읽는 이의 주체성을 정립 시키고, 차별화를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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