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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원하는 E-GUT 40화 : 독특하다 못해 괴팍하다
대니얼 홍 2018-03-15 10:22:15
조회: 914 공감: 1
http://www.edupang.com/community/81269

 


텅 빈 극장에 혼자 앉아있는 관객을 향해 뒤에서 갑자기 “불이야”라고 소리를 지르면 어떻게 반응할까. 천천히 일어나서 주위를 살핀 다음, “연기도 안 나는데 불은 무슨……”하며 출구로 걸어나간다. 반면, 관객으로 가득 찬 극장에서 똑같이 “불이야”라고 소리를 지르면 어떻게 될까.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연기도 안보이고, 냄새도 없고, 화재 사실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지만 서로 밀치며 출구 쪽으로 뛰쳐나간다. 

군중 심리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리가 하는 행동에 무의식적으로 따르는 것이 인간이다. “남들 다 하는데 나만 안 하면……” 이라는 불안감이 작용해서다. 이런 군중 심리는 학생의 교내 외 활동과 지원 대학 선택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자신의 취향과 의지를 따르기 보다 주변 의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무리를 따르면 연대감을 느끼거나 안도감에 젖어 속은 편할 수 있다. 그렇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급격히 떨어진다. 

피터 린치는 열살 때 아버지를 잃고 학비 마련을 위해 골프장 캐디로 일하기 시작했다. 골프를 치러온 기업 임원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를 통해 주식 투자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마젤란 펀드에 입사, 작은 무명 회사를 미국의 최대 펀드 회사로 성장시키며 월 스트리트의 신화적인 존재가 되었다.

투자 대상을 가려내는 피터 린치의 방법은 독특하다 못해 괴팍하다. 

첫째, 별 볼일 없는 이름을 가진 회사를 선호한다. 유명 회사 보다는 투자자의 관심을 덜 받는 회사를 선호하고, 이름에 상관없이 튼튼한 기반을 가진 회사를 투자 대상으로 고려한다.    

둘째, 사업 내용이 평범하고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회사에 눈길을 둔다. 예를 들면, 쓰레기 재활용, 세차, 오물 수거 회사 등 모두가 회피하는 사업을 하는 회사는 경쟁 업체가 생길 가능성이 낮고 그에 따라 순이익이 높다.

셋째, 기관 투자자나 주식 분석가의 관심을 덜 끄는 회사에 집중한다. 경제 전문지나 투자 전문가의 눈길을 끌지 못하지만 실적이 좋은 회사는 대박 가능성이 높다.  

넷째, 사양 업종에 종사하는 회사에 우선 투자한다. 사양 산업이지만 그 업계에서 상위권에 속한 회사는 독점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사양 업종에 새롭게 뛰어드는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다. 

다섯째, 내부 관련자가 주식을 구입하는 회사를 알아낸다. 회사의 비전과 발전 여부는 그 누구보다 내부 사람이 잘 안다. 기업의 리더가 지속적으로 자신의 회사 주식을 구입하고 있다면 비전이 있다는 증거다.

군중과 역방향으로 가는 피터 린치의 독특한 투자 전략은 지원대학 선정, 전공 선택, 그리고 대학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내는 방법과 직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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