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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공감, 부모자녀 이야기 1화 :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자녀 경제교육
부모공감 2018-05-14 18:10:38
조회: 502 공감: 2
http://www.edupang.com/community/81972



"자기 앞가림 하면 되는 거죠."

장성한 자녀를 두고 부모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그리고 이 말은 대개 자녀양육이라는 고된 레이스가 끝나갈 즈음에 그런대로 타협점을 찾은 부모들이 내심 아쉬움을 숨기면서 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녀들에 대한 기대치가 이 지점에 도달하기까지 부모들은 여러 중간 역을 거치게 될 것이고 이것이 자녀양육의 문제라면 문제이다.

천사 같던 아기가 말썽꾸러기가 되고 반항아가 되고 수험생이 되고 취준생이 되는 동안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감도 나이와 함께 늙어간다. 그리고 그때쯤 되어서야 부모들은 조금은 체념한 듯, 더러는 고백하듯 이렇게 말하게 된다. 그저 부모한테 의지하지 않고 제 앞가림 하게 키웠으니 그만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이다.


그런데 그 '제 앞가림'이란 단어가 가리키는 것은 무엇일까?

부모들에게는 자식이 어느 정도 나이가 되었다 싶을 때를 기다려 무난히 제 밥벌이 해 주고 적당한 사람 골라서 결혼도 해 주고 더는 부모한테 손 안 벌리고 알아서 살아 주기를 바라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애면글면 키워온 자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대책 없이 집안을 맴도는 시간이 길어지면 부모들의 한숨도 길어진다.

젊은 부모일 적에는 세상에 둘도 없이 귀하고 잘난 내 자식이니 이다음에 대단한 인물이 되리란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을 수도 있지만, 이쯤해서 제 앞가림의 내용은 제 밥벌이로 바뀌게 된다.

두둑한 상속이 기대되는 가정이 아니라면(이 경우에도 경제교육은 더욱 필요하다.) 최소한 제 밥벌이는 해야 하는 것이며 살아가는 데는 돈이 든다는 사실을 무엇보다 진작 가르쳤어야 한다고 돌아앉아서 때늦은 후회를 하게 되는 것이다.


노동을 통한 경제적 자립이야 말로 성인이 되어서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이라 할 수 있다. 귀한 자녀일수록 가정에서부터 작은 것이라도 일거리를 주고 그에 대한 보상을 해준다면 어느 순간 경제관념이 자라날 것이다.

요즘 일부 학교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텃밭이나 상자에다 식용작물을 기르거나 작은 하우스를 지어 꽃 등을 가꾸어 팔아보는 일도 경제교육의 일환이다. 부모님과 함께 직접 만든 빵이나 쨈, 수공예품 아니면 재활용품 등을 가지고 동네 플릿 마켓에 참여해 보는 일 등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부모를 위한 더 많은 교육칼럼이 필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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