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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더맘스토리 2019-03-21 10:10:14
조회: 376 공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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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린이집 방학 때 생긴 일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00씨는 어린이집 방학 때 아이 어디에 맡겨?”
우리 아이와 동갑인 딸을 둔 동료가 걱정 한 가득한 목소리로 묻는다.

그 동료는 아무래도 멀리 떨어져 있는 친정에 아이를 맡겨둬야 할지 어떻게 해야 될지
걱정이라고 했다.

다행히도 나는 아이의 고모가 영어 유치원 영어교사로 일하고 있어 아이가 방학일 때 고모도 함께 방학을 한다.

아이도 고모를 너무 좋아하고 고모도 하나뿐인 조카를 보면 눈에서 꿀이 떨어질 정도이다.

고모가 아이를 봐준다고 하니 동료 반응이 의외다.
시누가 불편하지 않느냐, 그냥 친정에 맡기는 게 마음 편하지 않겠냐고 걱정을 한다.

나와 시누는 함께 쇼핑도 하고 한때는 같은 집에 산 적도 있었다. 둘 다 여자 형제가 없다 보니 언니 동생처럼 지내는데 사람들 눈에는 신기한 일쯤 되나 보다.


‘아이 앞에서는 찬물도 조심해서 마셔라’

퇴근 후 오늘 회사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시누에게 들려주었다. 시누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도 아이는 고모와 놀고 싶어 자꾸 고모를 외친다.

“참, 우리도 동현이 앞에서 말 조심해야 할 거 같아”라고 시누가 말한다.
무슨 일 있었냐고 물었더니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점심때 칼국수를 배달 시켰는데 반찬으로 시금치가 있었다고 한다.

“동현이는 시금치 먹을 수 있어? 시금치 먹으면 뽀빠이처럼 힘이 쎄진대”

야채를 안 먹는 조카를 꼬셔 어떻게든 한 번 먹여 보려고 시금치를 맛있게 먹는 시늉을 했다고 한다. 그러자 아들이

“고모는 시금치 ‘시’ 좋아?”

“응? 그게 무슨 말이야?”

“지현이는 시금치 ‘시’가 싫대”

시누이는 금방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알아챘다고 한다. 
유치원에서 근무하다 보면 부모들이 한 말이 아이의 입을 통해 그대로 나오는 경우를 종종 겪어 봤을 테니까.

“ 동현아, 지현이는 시금치 ‘시’자가 싫대?”

“응 지현이는 엄마가 시금치 ‘시’가 싫어 이렇게 했대”

시누이는 헛웃음이 나면서도 정말 아이들 앞에서는 찬물도 조심해야 한다는 옛말이 틀린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랑 시누이는 한참을 웃었다. 

아이는 시금치 ‘시’가 싫어가 무슨 뜻인지 알고 했을 턱이 없고, 그 아이 엄마도 아이가 그 말을 기억했을 거라 생각이나 했을까?
 

흔히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한다.
자신의 나쁜 습관을 아이가 그대로 따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 적이 있나?

학습지 교사일을 하는 친구가 어느 날 보니 4살 된 딸아이가 책 페이지마다 크게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자신이 채점하는 모습을 아이가 그대로 따라 한 거 같다며 아이가 책 페이지마다 동그라미를 그리겠다고 떼를 써서 난감했다고 한다.

이처럼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대로 따라 하는 거울과도 같다.
 
시누가 집으로 돌아가고 난 후  나는 혹시 내 아이 앞에서 올바르지 않는 행동이나 말을 흘리지는 않았는지 돌이켜본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이 아이에게 좋은 교육과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부모로서 먼저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느끼게 된다.

그나저나 지현이 엄마한테 전화 한통 해줘야겠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그녀 또한 얼마나 황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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