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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역사를 만나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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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서 포착한 철학의 명장면을 소개하는 책. 현재의 모순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인 철학의 기능을 재발견하였다. 플라톤의 이상 국가와 춘추 전국 시대부터, 프랑스 혁명과 마르크스의 시대를 거쳐, 니체의 초인 사상과 비트겐슈타인의 그림 이론에 이르기까지, 2천여 년에 걸친 철학의 주요 장면을 세계사와 함께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철학에 '역사'라는 온기를 불어넣어 생생하게 되살려냄으로써, 쉽고 재미있게 철학과 역사를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각 장의 말미에는 별도의 코너를 달아,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철학자의 생애와 그에 얽힌 에피소드, 관련된 철학의 개념들, 후대에 미친 영향 등을 좀더 깊이 탐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그림과 사진을 적절히 배치하여 역사적 배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 : 안광복

안광복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마쳤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화두로 학위논문을 준비 중이다. 1996년부터 중동고 철학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자 이야기》, 《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 죽다》 등의 책을 썼고, 철학과 논술지도에 관한 글들을 여기저기 쓰고 있다. 최근에는 철학적 상담(Philosophical Counselling) 분야를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개척 중이다.
홈페이지:http://www.chungdong.or.kr/highroom/timas

1. 스파르타여, 타락한 아테네를 구원하라!―플라톤의 이상 국가

2. 그리스 웰빙 족의 이상과 꿈―아리스토텔레스

3. 로마 제국을 지탱한 국가 철학의 힘―스토아 철학

4. 도덕과 의리는 한 제국의 뿌리―공자와 동중서

5. 은둔의 철학인가, 통치의 철학인가―노자

6. 춘추 전국의 혼란을 잠재우다―상앙과 한비

7. 무지한 십자군, 형제에게 칼을 겨누다―십자군 전쟁

8. 아리스토텔레스 쇼크, 암흑시대를 흔들다―토마스 아퀴나스

9. 조선왕조 500년의 힘―주자학

10. 17세기, 이성의 빅뱅 시대를 열다―데카르트

11. 자유와 평등으로 치룬 인류의 성인식―프랑스 혁명

12. 자본의 멱살을 거머쥔 공산주의라는 유령―마르크스

13. 자본주의에 날개를 달아주다―공리주의

14. 절대정신이 지배한 철학자―헤겔

15. 히틀러를 위한 철학자?―니체

16. 검증할 수 없다면 예술도 윤리도 무의미하다―논리 실증주의
 

역사를 읽으면 철학이 보인다!
역사 속으로 떠나는 즐거운 철학 여행

장면 #1.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우민들의 정치로 타락해가는 아테네에 회의를 느끼며 체계적인 교육으로 절제와 금욕을 익힌 시민을 길러내는 적국 스파르타의 정체를 은근히 찬양했고, 사회 불순 세력으로 낙인찍혀 결국 독배를 마셔야만 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은 스승을 빼앗아간 조국의 현실에 비분강개했고, 아테네의 쇠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상사회를 꿈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플라톤이 그의 저서 《국가》에서 제시한 절제와 용기, 지혜가 조화를 이루는 정의로운 이상향은 스파르타의 외향과 놀랄 정도로 닮아 있었다.

장면 #2. 산업혁명의 선두주자였던 영국. 하지만 산업이 발달하고 자본이 늘어가면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는 더욱 심해졌고, 그에 따른 갈등도 커져만 갔다. 영국에 머물며 19세기 자본주의의 모순이 절정에 이르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 카를 마르크스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구분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꿈꾸었다. 《자본론》과 〈공산당 선언〉을 통해 구체화된 마르크스의 사상은 자본주의가 득세한 현재에도 사그라지지 않고 자본주의의 ‘백신’으로 기능하고 있다.

● 철학과 역사, 시대를 이해하는 씨실과 날실
‘철학’이라고 하면 흔히 골방에 틀어박혀 뜬구름 같은 아리송한 말만 되뇌는 철학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철학자들은 격동의 현장에 서서 한 시대의 문제를 진단하고 치유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던 사람들이다. 공자나 맹자 같은 이들은 ‘정치 컨설턴트’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사람들이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부님이었고 존 스튜어트 밀은 동인도 회사에서 평생을 보낸 월급쟁이였다. 심지어 마르크스조차 젊은 시절에는 신문사 편집장으로 활동했던 사람이다.
당대를 주름잡은 철학은 그 시대의 고민을 오롯이 안고 있다. 시대가 발전하고, 현실의 문제가 두드러질 때마다 어김없이 위대한 철학이 탄생했다. 춘추 전국 시대에 일어난 수많은 동양의 사상들이나 프랑스 혁명을 잉태한 사회계약설, 고려 말 신진 사대부들의 사상이었던 주자학은 현재의 모순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었던 것이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는 철학의 이러한 기능을 재발견한 책이다. 플라톤의 이상 국가와 ‘제자백가의 시대’로 불리던 춘추 전국 시대부터 프랑스 혁명과 마르크스의 시대를 거쳐 니체의 초인 사상과 비트겐슈타인의 ‘그림 이론’에 이르기까지, 2,000여 년에 걸친 철학의 주요 장면을 세계사와 함께 읽어나간다.
중동고 철학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는 수업시간에 철학이 태어난 역사적 배경을 들려줄 때에 비로소 철학을 제 것으로 이해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다시금 철학과 역사의 밀접한 관계를 깨달았다고 한다. 철학과 역사는 하나일 때라야 온전히 지혜로서 기능할 수 있다.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의 역사를 알아야 하며, 역사가 없는 철학은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은 박제에 불과했던 철학에 ‘역사’라는 온기를 불어넣어 생생하게 되살려냄으로써 철학이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청소년이나 마땅한 철학 입문서를 찾지 못하던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철학과 역사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도판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해를 돕고 지식을 넓힌다
많은 철학교양서들이 한 권에 방대한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텍스트 중심으로 빽빽하게 구성되어 있고, 이러한 편집 탓에 독자들은 철학이 더욱 골치 아프고 딱딱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는 기존의 철학교양서들과 달리 관련 그림과 사진 등을 적절히 배치하여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배려했다. 이러한 도판의 사용은 내용을 한결 부드러워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철학과 역사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가를 눈으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각 장의 말미에는 ‘시대 속으로’ ‘인물 속으로’ ‘사상 속으로’ 등 별도의 코너를 달았다. 여기에서는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철학자의 생애와 그에 얽힌 에피소드, 관련된 철학의 개념들, 후대에 미친 영향 등을 좀더 깊이 있게 탐구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 본문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나 개념, 역사적 사건에 대한 설명을 달아 굳이 다른 사전을 찾지 않아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더 읽어 봅시다’에서는 관련해서 읽으면 좋을 책들을 소개하여 독자 스스로 더 깊이 있는 독서를 통해 지식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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