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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대사 당당한 외교 : 주일대사 권철현 뚝심과 신뢰로 세상을 사로잡다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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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대사 당당한 외교』는 제18대 주일대사로 일하면서, 대담한 추진력과 신중한 전략으로 역사의 현장과 외교의 최전선을 누빈 권철현의 땀과 눈물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유창한 일본어와 겁 없는 담대함, 특유의 친화력으로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 주일대사로 일하며 겪은 생생한 경험들을 들려준다. 외국에 파견되어 나가있는 대사로서 재난시나 비상시에 어떻게 동포들과 일심동체가 되어 움직여야 하는지, 끔찍한 재난 상황일 수록 당황하여 성급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어떻게 신중하게 대처해야하는지 등을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또한 한일 양국간의 외교문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냉철한 전략과 분석 및 일본 중요 정치인들과의 관계 맺는 법 등을 제시하였다.

저자 : 권철현

저자 권철현은 부산 토박이로 경남중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부산 동아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83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출국되어 귀양과도 같은 일본 유학길에 올라 쓰쿠바 대학교 대학원에서 3년 반 만에 도시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대학교로 다시 돌아와 1987년, 전국 최초의 민주화교수협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었고 (사)도시발전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신한국당 공천으로 15대 국회의원이 된 그는 부산 사상구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한나라당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날리고, 이회창 후보 비서실장과 이명박 후보 특보단장을 지냈다. 의원 시절, 국정감사에서 동료 의원, 공무원, 시민단체가 뽑은 ‘베스트1 의원’ 3관왕을 달성하며 청렴결백한 성품, 뚝심 있는 추진력, 박학다식한 전략가로 승승장구했으나, 2008년 어이없이 공천에 탈락하는 큰 아픔을 당했다. 그러나 실의를 딛고 주일본국 대한민국특명전권대사에 취임하여, 2011년까지 3년 2개월 동안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특유의 친화력, 자타가 인정하는 뚝심으로 ‘최상의 대사’라는 평가와 함께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가장 좋은 한일관계를 유지했다는 박수를 받았다. 2011년 11월에는 대한민국의 안보, 외교 통일 등에 관해 비전을 밝히는 최고의 연구집단인 재단법인 세종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하였다. 이 책 《간 큰 대사, 당당한 외교》는 역사의 현장에서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어디를 향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해답을 모색해 본 외교의 정석이자, 학자와 정치가로서 포부를 밝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21세기 신지침론이다.

들어가는 말-시련이 나를 만들고 고난이 나를 키웠다



1장 대사가 맨 마지막에 떠나겠다
3.11 대지진, 정녕 이것이 인류 최후의 모습인가

교민의 재난이 곧 우리 자신의 재난이다

왜 긴급대피명령을 내리지 않는 겁니까?

“여보, 당장 일본으로 돌아와요!”

매뉴얼 사회 일본의 안타까운 풍경

조국은 여러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2장 롤러코스터 같은 내 인생 8막
25년 만에 또다시 현해탄을 건너며

알고 보니 월급쟁이도 참 세구먼

쓰쿠바 대학의 전설, 나카무라 하치로 교수

“7개월 만에 최상급 병원을 짓다니 기적이야!”

나야말로 시민운동의 첫 주자올시다

초선 3관왕, 최장수 단독 대변인



3장 눈치 볼 일 없고, 잘 보일 사람 없는 초보 대사
신뢰 외교, 예방 외교, 끈질긴 외교

나는 하청 전문 대사였다

일본에서의 잊을 수 없는 인연들

- 형님 같이 자상한 모리 전 총리

- 존경받는 원로 정치인의 표상 나카소네 전 총리

- 한국 사랑이 각별한 하토야마 전 총리와 미유키 여사

국경을 초월한 만남, 사이토 선생과 프로 주부 히로코 여사



4장 외교는 아름다운 기 싸움의 예술이다
처음도 포석이요, 끝도 포석이다-아소 다로 총리에 대한 사전 준비

때로는 강하게 밀어붙여야 이길 수 있다-2008년 한중일 정상회의에 승운을 걸다

상대를 적으로 만들지 말고 마음을 훔쳐라-300억 달러 통화스와프협정 체결

인맥을 쌓는 일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54년 만의 정권교체와 NPNN 전략

먼저 실무자부터 하나하나 포섭해라-민주당 총리의 첫 순방지 결정

상대를 만나기 전에 치밀하게 연구해라-오자와 간사장과 대통령 간의 회담

내용도 중요하지만 형식도 중요하다-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은 간 총리의 담화문

국익에 대해선 한치도 양보하지 마라-조선왕실의궤 등 1,205점의 도서 반환



5장 아킬레스건 독도 외교를 다시 생각한다
“영토에 관해선 협상과 양보란 없습니다”-교과서와 해설서, 무엇이 문제인가

일본의 영토분쟁 전략에서 배워야 할 것-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의 영토 분쟁

독도는 내 호주머니 속에 든 보석이다

말보다 행동, 비례의 원칙으로 나가라

일본 야당 의원들의 퍼포먼스,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6장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삼중 큰스님과 구상 시인의 ‘꽃자리’

롯폰기힐스에 울려 퍼진 강강술래

“돈하고 날씨는 내가 책임질게”

대사 형님께서 오라고 하면 와야죠

무덤이 세 곳이나 되다니!-비운의 혁명가 김옥균 선생의 묘소

전직 대통령의 빈소와 상주 노릇



7장 재일동포들과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

“안 돼요, 한국말로만 하세요!”

1인 1통장 갖기 운동, 이것이 애국이다

“20년 동안 다들 똑같은 대답이었습니다”-도쿄한국학교 증축

민단의 개혁, 그러나 분열은 안 된다

청년이 죽으면 나라가 죽는다

“품위 있는 선거권을 행사해 주십시오”

-지방참정권과 재외국민 투표권에 대한 기대와 우려



8장 시시포스의 신화를 넘어서
떠나는 것도 외교다

우리도 이런 자리는 처음입니다

오케스트라까지 준비한 일왕 부부의 오찬 초대

김해와 하네다 공항을 잇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

사람이 보배고, 사람이 희망이다



나오는 말-당신 덕분에 내 인생이 지루하지 않았어요

제18대 주일대사로 일하면서, 대담한 추진력과 신중한 전략으로 역사의 현장과 외교의 최전선을 누빈 땀과 눈물의 기록.



“여보, 당장 일본으로 돌아와요!”

“정녕 이것이 인류 최후의 모습이란 말인가!”

2011년 3월 11일, 일본인들은 물론 세계인들도 이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9·11 테러와도 맞먹는 엄청난 공포가 일본을 휩쓸었다. 규모 9.0의 지진과 이로 인해 연쇄적으로 일어난 쓰나미,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세상에서 가장 재난에 대한 대비가 잘되어 있다는 일본이 역사상 미증유의 대위기를 맞았다.

주일대사 퇴임을 바로 눈앞에 두고 3·11 대지진이라는 위기를 맞은 권철현 대사는, 집안일 때문에 한국에 나가 있던 아내를 오히려 얼른 일본으로 불러들이고, 제발 손녀만이라도 한국으로 데리고 가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며느리를 설득하고, ‘대사가 맨 마지막에 떠나겠다’는 의지를 불살랐다. 이 책은 외국에 파견되어 나가있는 대사로서 재난시나 비상시에 어떻게 동포들과 일심동체가 되어 움직여야 하는지, 끔찍한 재난 상황일수록 당황하여 우왕좌왕하거나 성급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얼마나 신중하게 숙고해야 하는지를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또한 진정한 공직자의 본분은 무엇이며,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존엄성을 보여주는 본받아야 할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그를 ‘간 큰 대사’라고 부른다.”

“한일 외교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한 챕터가 넘어가는구먼.” “

주일대사의 임무와 책임은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 일본 내에서 한국과 한국인에 관해 조금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대사에게 온갖 비난의 화살이 쏟아진다. 게다가 우리나라와 가장 인접해 있는 만큼 역사적으로 숱한 시련과 갈등을 반복해 온 터라, 국민 정서적으로나 외교적으로 복잡미묘하게 얽혀 있는 숙제가 얼마나 많은가.

오랜 세월 대학교수로서, 정치인으로서 살다가 뜻하지 않게 주일대사로 취임하게 된 권철현 대사는 유학시절 배운 유창한 일본어와 겁 없는 담대함, 특유의 친화력으로 한일 외교의 한 페이지를 훌륭하게 장식했다. 끝없이 두 나라 사이의 긴장관계를 일으키는 아킬레스건 독도문제에서는 말보다 행동, 그리고 비례의 원칙으로 밀고나가자는 강한 전략을 구사하고, 일본의 수도 도쿄, 그중에서도 가장 번화가인 롯폰기힐스에서 대규모의 한일축제한마당을 거행하여 사람들을 놀래켰다. 재일 한국인 조직인 민단의 분열을 막고, 한국어 쓰기 운동, 1인 1통장 갖기 운동, 도쿄한국학교 증축 등 일본에 사는 동포들이 한국인이라는 자존심과 자긍심을 갖고 조국과 한 몸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이 책은 한일 양국간의 외교문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냉철한 전략과 분석 및 일본 중요 정치인들과의 관계 맺는 법, 그리고 외교에 있어서 아주 구체적인 실천사례가 담긴 최고의 한일문제 전문서가 될 것이다.



“바닥부터 하늘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내 인생 8막.”

“사람이 보배고, 사람이 희망이다.”

군사정권에 의해 두 번이나 대학에서 쫓겨나 떠돌며 살다가 귀양 가듯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야 했고, 국회의원이 된 뒤에는 이회창, 이명박 두 분의 대통령 후보를 모시고 최고의 의정활동을 했지만 어이없이 토사구팽(兎死狗烹)의 신세가 되기도 했다. 일본 대사 시절에는 끝없는 독도 소동과 국제금융통화위기, 54년 만에 민주당으로의 정권 교체, 그리고 한일강제병합 100년에 즈음한 일본총리의 사죄담화와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 반환 문제를 마무리해야 했다. 2011년 봄에는 사상 최악의 동일본 대지진을 몸소 겪으며 사태수습에 나서야 했다.

이처럼 권철현 대사는 늘 역사의 현장에 홀로 서서 모진 풍파를 견뎌왔다. 그러나 좌절하거나 원망하며 세월을 보내는 대신, 구상 시인의 시처럼 ‘앉은 자리야말로 꽃자리’라는 신념으로 혹독한 시련을 하나하나 견뎌왔다. 이 책은 “사람이 희망이고 보배”라는 그의 일관된 인간애와 신념을 보여줌과 동시에, 한 인간으로서 고난 속에서도 늘 다시 일어나면서 최고의 역량과 희망을 실천한 인간 승리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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