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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재앙 속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당신의 모든 순간』세트. 웹툰 작가 강풀의 네 번째 순정만화로, ‘미디어다음’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것을 출판만화에 맞게 재배열하여 출간했다. 2012년 1월 1일 보신각의 종이 울리기 시작한 그 때,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가 되고 만다. 환경미화 일을 하는 형을 좀비로 떠나보낸 ‘정욱’, 딸을 대신하여 바이러스에 감염된 부모님과 친구를 떠나보낸 ‘주선’은 외로움과 슬픔에 휩싸인 채 집에 갇혀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마주보고 있는 아파트 이웃인 정욱과 주선은 서로의 생존을 확인하게 되는데…. [전4권]

저자 : 강풀

본명 : 강도영. 1974년 서울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상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특별히 그림공부를 하거나 누구에게도 사사받은 적 없이 만화가의 꿈을 키우다 2002 ‘미디어 다음’의 ‘영화야 놀자’ 연재를 통해 본격적인 만화가로 데뷔했다. 초기에는 일상생활 속 엽기적인 소재로 인터넷 만화가 1세대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으나,『순정만화』이후 탄탄한 구성과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장편 서사만화를 연이어 히트시키고 국내 최고의 만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순정만화』『바보』『아파트』『그대를 사랑합니다』『통증』(시나리오, 현재 영화 제작 중)은 모두 영화화 되었으며 그 외 연극으로도 다수 상영되었다.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 사건,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 , 2008년 촛불 집회 등 사회적 이슈 때마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사회참여 작가로도 유명하다. 현재 상지대학교 문화컨텐츠학과 겸임 교수 및 누룩미디어 이사이다. 작품으로는 『어게인』『이웃사람』『그대를 사랑합니다』『26년』『영화야 놀자』『타이밍』『바보』『아파트』『일쌍다반사』『순정만화』등이 있다.
- 수상 경력 -
2004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2004년 대한민국만화대상 우수상
2004년 독자만화대상 대상
2005년 BICOF(부천국제만화제) 대상
2006년 독자만화대상 대상
2007년 오늘의우리만화상 수상
2010년 국회만화대상
- 원작 영화, 드라마 제작 현황 -
영화 : <아파트>, <바보>,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개봉
<타이밍>, <26년>, <이웃 사람>, <당신의 모든 순간> 영화 제작 예정
연극 : <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드라마 : <타이밍>, <그대를 사랑합니다> TV 드라마 제작 중
애니메이션 : <타이밍>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 중

1권
- 목차

- 강풀 작가 인터뷰

- 제1화 그러든가

- 제2화 문이나 잘 잠가

- 제3화 가야될 것 같아

- 제4화 미안해요

- 제5화 여기 사람 있다

- 제6화 내다, 인마

- 제7화 조심하세요



2권
- 목차

- 제8화 우리는 여행을 갈 거야

- 제9화 엄마 손 꼭 잡아

- 제10화 괜찮으신가요?

- 제11화 그럴까봐

- 제12화 어?

- 제13화 어쨌든 삽니다

- 제14화 이사왔습니다

- 제15화 으어어어



3권
- 목차

- 제16화 걱정됩니다

- 제17화 안 무서웠어?

- 제18화 괜찮은 사람이에요

- 제19화 기분 좋다

- 제20화 어쩔 수 없드라

- 제21화 가족 같네

- 제22화 귀가하는 사람들

- 제23화 울고 있어요



4권
- 목차

- 제24화 보고 싶다

- 제25화 나 어디 안 가요

- 제26화 혹시 몰라서요

- 제27화 나를 보지 않는다

- 제28화 내 모든 순간

- 제29화 짝사랑이냐?

- 최종화 행복할 겁니다

- 후기

- 캐릭터 설정 자료집

세상이 끝나는 날,

가슴에 새겨진 마지막 사랑의 기억.



하루 평균 200만 네티즌이 선택한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강풀,

『그대를 사랑합니다』이후 4년 만에 새로운 ‘순정만화’를 이야기하다!






이 땅에 재앙이 찾아온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사랑을 하고 위로받을 수 있을까? 2011년 3월 일본은 대지진과 더불어 방사능 오염이라는 전 지구적 재앙을 맞았다.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퍼지며 각종 매체에서 재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전 인류적 재앙이 닥쳤을 때 우리는 과연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강풀은 이 질문에 대해 대한 답을 『당신의 모든 순간』에서 보여준다.



2002년 데뷔 이후, 한국 만화계를 대표하는 만화가로 성장한 강풀은 ‘순정만화 시리즈'를 통해 섬세하고 감성적인 묘사와 탄탄한 구성으로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신의 모든 순간』은 강풀의 '순정만화 시리즈'로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다.

순정만화시즌Ⅰ『순정만화』에서는 우리 일상의 이웃들을, 순정만화시즌Ⅱ『바보』에서는 때 묻지 않은 장애우 청년을, 영화로도 유명한 순정만화시즌Ⅲ『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사회에서 소외된 노인들이라는 일상적이고 작은 소재를 이용했다. 그런데『당신의 모든 순간』에서는 일상적인 소재에서 벗어나 세상을 뒤덮은 전염병과 그로 인해 탄생한 ‘좀비’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이용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좀비는 사실 최근 미국 TV 시리즈물의 트렌드처럼 무서움의 대상으로 공포영화의 단골 소재다. 하지만 강풀은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각과 섬세한 감성을 통해 호러물의 소재를 가지고도 소박하고 가슴 찡한 사랑을 그려낸다.



‘순정만화 시리즈’는 국내 만화로는 이례적으로 『순정만화』『바보』『그대를 사랑합니다』모두가 영화화되었다. 특히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노인들의 사랑이라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도 큰 성공을 거둬, 2011년 2월 개봉 후 누적 관객 수가 15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 이후 4년 만에 세상에 나온 ‘순정만화’ 시리즈의 4번째 신작 『당신의 모든 순간』 역시 인터넷 연재 중 업데이트 당일 평균 페이지뷰 200만, 전체 누적 페이지뷰 1억 5천을 기록하며, 강풀 작가가 ‘미디어 다음’의 ‘만화 속 세상’에서 부동의 1위임을 확인시켰다.



강풀의 눈에 비친 한국적인 좀비와 재앙, 그리고 사랑
‘2012년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던 날 사람들의 걱정처럼 세상의 종말이 오지는 않았다… 다만, 사람들이 종말을 맞았다.’- 『당신의 모든 순간』- 본문 中



2012년 날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전국에 뇌가 녹아내려 사람들이 좀비가 되는 전염병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고 주위 사람들은 하나둘 의식을 잃어간다. 그 속에서 고립된 남자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좀비들은 무엇 때문에 어디론가 끊임없이 돌아가려하고, 무언가를 찾으려 한다. 그 이유를 알게 되는 순간, 이야기 속의 좀비는 더 이상 좀비가 아니라 간절함만이 기억에 각인된 채로 헤매는 안타까운 우리의 모습이 된다.

커다란 재앙 속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한 달에 한 번 군인들이 와서 지급하는 구호물품이 아니라 가슴 시린 사랑과 따뜻한 위로다. 강풀이 만든 절망적인 세계에선 영웅적인 행동도, 실제 세계에서 재앙이 닥쳤을 때 개인들이 보이는 극단적인 선택도 없다. 단지 사랑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사랑을 지키고, 사랑에서 위로받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또한 이야기의 중반에 드러나는 좀비에 관한 놀라운 사실과 주인공에게 얽힌 충격적인 결말 역시 ‘순정만화’의 세상을 완성하는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장치일 뿐이다.

“『당모순』을 호러물로 보는 시선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명백히 순정물입니다.”

- 『당신의 모든 순간』작가 인터뷰 中



책의 모습으로 다시 만들어진 인터넷 만화
온라인 만화가 대세가 되어버린 후 많은 인터넷 만화들이 책의 모습으로 나왔지만, 기존 인터넷 만화의 화면 구성을 그대로 책에 옮겨 놓은 탓에 인기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강풀 작가의 신작은 모든 컷을 독서에 적합하게 출판만화의 순서대로 재배열하고, 원고를 다시 수정해서 책으로써의 소장가치를 높였다. 또한 온라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표지, 실제 모델이 되었던 많은 사진 자료들, 캐릭터 설정, 작가와 화실 사람들의 인터뷰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가 추가되어 있다. 이 방식은 향후 ‘재미주의’라는 브랜드에서 온라인 만화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당신의 모든 순간』은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웅진씽크빅의 새로운 만화 브랜드 ‘재미주의’
향후 강풀 작가의 작품을 발간하게 될 ‘재미주의’는 ‘(주)웅진씽크빅’이 2011년 새롭게 런칭하는 만화 전문 브랜드다. ‘독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최우선으로’라는 모토와 함께 강풀, 윤태호, 양영순 등 국내 대형 작가와 그 외 온라인 인기 작가들의 작품, 20∼30대 일반 만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기획만화들을 준비하고 있다.



줄거리
서울의 한 낡은 아파트에 부모님과 함께 사는 주선의 집과 강욱과 정욱 형제가 사는 두 집이 있다.

새해를 맞이하는 2012년 1월 1일, 너무 순수하다 못해 바보 같기까지 한 주선의 애인, 원헌은 그녀에게 고백하기 위해 제야의 종이 울리는 시청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강욱은 동생의 뒷바라지를 위해 휴일에도 힘든 몸을 이끌고 특근수당을 받으러 일을 나간다.

잠시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이 갑자기 확산되고 감염된 사람들 시청 앞에서 사람들을 습격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후 습격 받은 사람들에게서 뭔가 심상치 않은 변화가 일어난다.

애인을 버려둔 주선과 형을 일터로 떠나보낸 정욱은 각자의 소중한 사람을 찾으려 하지만, 전염병으로 이미 엉망이 되어버린 도시 속에서 집밖으로 나갈 방법은 없다. 세상의 인간들은 서로를 물어뜯고 전염병을 옮겨 가며 서서히 변해 갔고, 아파트에 갇혀 버린 주선과 정욱은 서로에게 소통을 시도한다.

그렇게 남은 사람들끼리 작은 소통을 하며 지내던 어느 날, 살아 있는 것도 죽어 있는 것도 아닌 기이한 전염병에 걸린 인간들의 이상한 행동에서 정욱은 묘한 공통점을 발견하는데….



서평
<당신의 모든 순간>을 읽고 나서 어쩌면 난 단 한 번도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있어서 사랑은 경험적으로 이런 것이었다. 심한 열병을 앓고 그 상태가 영원할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고 이별이 다가와 아득한 체념을 하고 시간은 흘러 열은 거짓말처럼 내리고 마는 그 무엇. 그런데 강풀의 사랑은 삶을 송두리째 내건 사랑이다. 삶의 모든 순간에 작용하는 사랑이다. <당신의 모든 순간>을 읽고 나서 어쩌면 난 단 한 번도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경선 / 칼럼니스트



그러니까, 좋은 작품은 다 보고 돌아설 때 진정으로 시작한다. 이 만화는 당신의 가장 행복한 기억은 무엇인지 묻고 또 묻는다. 주인공을 황망한 좀비로 만들거나 세상을 참혹한 디스토피아로 설정하고도, 끝내 미소와 함께 떠올릴 수 있는 기억 하나로 누군가를 축복하는 이야기를 다 보고 나면, 강풀의 귀한 재능은 상상력과 화술뿐만 아니라 품성 그 자체에도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리고, <당신의 모든 순간>을 보기 전까지는 노란색이 이토록 슬프면서 따뜻한 색인지 미처 몰랐다.

이동진 / 영화평론가



슬픈가 하면 미소가 지어지고, 우스운가 하면 눈물이 고인다. 삶이 편한가 싶으면 새삼스레 불편한 그들이 보이고, 절망스러운가 싶으면 인간의 뿌리 깊은 믿음을 준다. 강풀이 증명한 세계들이다.

윤태호 / 만화가



강풀은 절대 보여주지 않으려 꼭꼭 숨겨놓았던 내 감정선을 무심히 건드려 폭발시키는 사람이다. <순정만화>를 보며 풋사랑에 눈물지었고,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며 가슴을 치며 울었다. <당신의 모든 순간>은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

손정은 / MBC 아나운서



나는 강풀에게 여러 번 농락당해 왔다. 그에게 농락당하는 내 표정을 들키는 게 너무 부끄러워 작품을 볼 때는 누구도 옆에 두지 않았다. 이번에는 좀비물이란다. 순정만화란다. 강풀은 다시 한 번 사기를 치려고 한다. 또 웃다가 울다가 부끄러워하고 설레고 그래야 되나? 지겹다. 강풀은 금지되어야 한다.

권정열 / 밴드 십센치(10cm) 보컬



강풀의 모든 만화에는 인간의 선의에 대한 깊은 신뢰가 깔려 있다. 비록 좀비로 변한 인간이라 해도 다르지 않다. 기존의 좀비 장르 텍스트와 <당신의 모든 순간>을 구별해주는 지점이 그것이다. 인간적 가치가 쉽게 파헤쳐지고 서슴없이 망가뜨려지는 시대에 그가 보여주는 선의의 휴머니즘은 진실로 소중한 가치가 아닐 수 없다.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저자의 말
올해로 만화가 데뷔한 지 10년이 되었네요.

9편의 장편만화를 그렸고, 9번째의 책이 묶여 나왔습니다.

연재했던 만화가 책으로 묶여 나올 때마다 뭔가를 더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생깁니다.

그래서 보통 저자의 말을 쓰게 됩니다.

저자의 말을 쓸 때마다 난감합니다.



이미 만화로 할 말을 다 했는데 뭔 말을 또 해야 하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 만화 안에 다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의 말을 이만 줄입니다.

그냥 하나만 오히려 묻습니다.

난 만화로 저자의 말을 다 했으니 당신의 말을 듣고 싶습니다.



“당신의 마지막 기억이 되었으면 하는 소중한 기억은 무엇인가요.”



2011. 봄. 강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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