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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과학사 세트 : 한국의 과학자들 세계의 과학자들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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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과학사 세트 : 한국의 과학자들 세계의 과학자들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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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과학사』제1권 <한국의 과학자들>. <과학사 서설>, <중국과학의 사상>, <한국과학사> 등 다수의 책을 편찬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과학사학자 박성래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각 시대를 대표한 한국과 세계의 과학기술자를 두 권의 책에 담았다. 본문은 역사 속 과학기술자에 대한 저자의 오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지난 20년 동안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월간지 <과학과 기술>에 연재되었던 내용을 주축으로 구성하였다.



▶ 「인물 과학사」 시리즈 1권부터 2권까지를 엮은 세트입니다. (전2권)

저자 : 박성래

저자 박성래는 1939년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났다. 1961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조선일보》와《중앙일보》 문화부와 과학부 기자로 일했다. 그러다가 1967년 1월 미국 유학을 떠나 캔사스대, 하와이댕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과학사와 동양사를 연구했고 박사학위 논문으로〈조선 시대의 재이(災異)와 정치〉를 썼다. 귀국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자연과학 전담 교수가 되었다가 1984년 사학과를 만들면서 사학과 교수가 되어 2005년 2월 말 정년퇴임했다. 28년 동안 한국외국어대학 이외에도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으며 많은 기관, 라디오와 TV 방송에서 강의를 했다. 지금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과학기술한림원 이사로 있다. 1989년 한국과학저술인협회 과학저술상과 1990년 대한민국과학기술진흥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과학사 서설》,《중국과학의 사상》,《한국과학사》,《컬럼으로 쓴 과학》,《중국고대과학전》,《빛나는 우리 과학 문화재》,《민족과학의 뿌리를 찾아서》,《다시 보는 민족과학 이야기》,《한국 과학 사상사》,《한국인의 과학사상》,《한국사에도 과학이 있는가》,《한국과학 100년》,《Portents & Politics in Korean History》,《Science and Technology in Korean History 등이 있다.

1권 한국의 과학자들


1부 천문학
최지몽, 권경중, 오윤부, 류방택, 장영실, 장현광, 이민철, 송이영, 김석문, 남극관, 성주덕, 이원철



2부 역법과 지리학
도선, 백문보, 이순지ㆍ김담, 서경덕, 남사고, 김육, 박안기, 허원, 이중환, 김영, 서호수, 김정호



3부 의학
허준, 전유형, 이제마, 지석영, 서재필, 김점동, 오긍선, 이태준, 함석태, 장기려, 김봉한, 기창덕



4부 기술ㆍ발명
최무선, 박자청, 이천, 변이중, 정평구, 김지남, 김학우, 상운, 상호, 나경석, 박길용, 유흥발



5부 농학과 동물학
유순도, 서명응, 정약전, 서유구, 하백원, 최경석, 안종수, 변수, 우장춘, 이미륵, 조백현, 석주명, 현신규



6부 수학
부도, 이지함, 김시진, 박율, 최석정, 남병철ㆍ남병길, 이상설, 최규동, 장기원,



7부 다방면에 뛰어난 업적
세종 이도, 문종 이향, 이익, 황윤석, 정철조, 홍대용, 박지원, 박제가, 정약용, 이규경, 최한기, 김용원



8부 과학행정가
김용관, 최규남, 이태규, 리승기, 박철재, 안동혁, 권영대, 최형섭



2권 세계의 과학자들


1부 천문학
일행, 심괄, 곽수경,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 조르다노 브루노, 마테오 리치,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담 샬, 시부카와 하루미, 윌리엄 허셀, 위원, 윌리엄 마틴, 주커전, 야부우치 기요시



2부 물리ㆍ화학
아리스토텔레스, 아르키메데스, 르네 데카르트, 방이지, 아이작 뉴턴, 서수, 야마카와 겐지로, 에드워드 밀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조지프 니덤, 야지마 스케도시



3부 의학
편작, 장중경, 에드워드 제너, 필립 폰 시볼트, 벤자민 홉슨, 호러스 알렌, 올리버 에비슨, 로제타 홀, 리하르트 분쉬, 시가 기요시, 미키 사카에



4부 기술ㆍ발명
장형, 소송, 율리우스 알레니, 제임스 와트, 알레산드로 볼타, 니시 아마네, 알프레드 노벨, 토마스 에디슨, 헨리 뮐렌스테트, 굴리엘모 마르코니, 첸쉐썬



5부 자연과학
피타고라스, 서광계, 요하네스 테렌츠, 송응성, 찰스 다윈, 쓰다 센, 에드워드모스



6부 한국에서 활동한 과학자
요하네스 로드리게스, 퍼시발 로웰, 와다 유지, 호머 헐버트, 칼 루퍼스, 아서 베커, 우에키 호미키, 야마가 신지, 호러스 언더우드

과학사학자 박성래의 인물기행
한국의 과학을 이룬 과학기술자는 누가 있을까? 세계의 과학자들은 우리나라에 언제 처음 소개되었을까? 천문학, 의학, 농학, 동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그들은 우리 역사에서 어떻게 평가되어 왔을까?

한국 과학기술자 92인, 세계 과학기술자 63인 인물 평론



1. 기획 의도


한국과 세계의 과학자를 총망라한 명실상부한 ‘과학사 인물 열전’
지금까지 한국 과학사 전반을 주제로 한 책이 나온 것은 1960년대에 전상운의《한국과학사》, 박성래의《한국과학사》가 그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당연히 그 상세한 부분에 속한다 할 수 있는 과학사 및 기술사에서의 인물에 관한 연구와 저작은 풍성하지 못했다. 과학기술 인물사와 관련한 대표적인 책으로는 김호의《조선과학 인물열전》, 김근배의《한국과학기술 인물 12인》, 박성래의《명예의 전당에 오른 한국의 과학자들》 등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존의 책들은 인물에 관한 내용이 빈약하고 다루고 있는 인물의 수 자체가 적다. 특히 기존의 과학 인물사와 관련된 책들은 대부분이 번역서였고 그러다보니 세계사 인물에 편중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또 고대로 올라갈수록 인물 수가 적고, 그 인물에 대해 상세한 소개가 없다. 이는 고대사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과학기술’의 내용이 빈약한데다가 혹시 어떤 역사적 사건이나 유물이 있는 경우라도 그 주인공의 이름이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인물 과학사》는 이렇게 과학기술자들을 총망라한 개설서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하여 기획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인물의 수부터 기존의 책들과 차별성을 이룬다. 한국 과학기술자를 다룬 1권의 경우 92명, 세계 과학기술자를 다룬 2권의 경우 63명의 인물을 다루고 있다. 또 기존의 책들은 대부분 백과사전식, 전기식 나열에 불과했다. 인물의 출생과 성장배경, 업적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백과사전식, 전기식의 나열로 위인전과 같은 전개를 이루는 것이 아닌 저자만의 독특한 인물관을 함께 엿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세계 과학기술자의 경우 우리나라에 언제, 어떻게 처음 소개되었는지를 소개하고 한국 과학사에 남긴 업적은 무엇인지 밝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과학사학자 박성래의 과학기술자 인물 평론
그동안 대중적 주목을 받아 크게 인기를 모은 역사 속 인물 가운데에는 과학사에 속하는 인물인 경우가 많다. 의학자 허준, 천문기술자 장영실, 농학자 우장춘,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 등이 그 예이다. 당연히 이들의 일생은 드라마가 되어 책으로 방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과학기술 인물사에 주력하는 과학사학자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인물에 대한 많은 연구가 나왔고 또 인물 연구에 주력하는 역사가도 많이 있었지만 역사의 다양한 부분 가운데 과학기술 분야를 전공하는 역사학자는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그 가운데 특히 ‘과학기술 인물사’에 주력한 과학사학자는 더욱 드물었던 것이다. 이는 인물사 연구에 필요한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현대에 들어서야 차츰 과학기술 기관이 생기면서 한국 과학기술 연구자들이 생겨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박성래는 다른 과학사 연구자들과 달리 과학사 인물에 대한 연구에 깊이 천착했다. 1979년부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월간지《과학과 기술》에 ‘과학의 사회적 역할’, ‘과학기술의 맥’ 등 다양한 주제로 과학기술의 역사를 소개했으며 특히 ‘역사 속 과학 인물’이라는 주제로 1993년부터 2008년까지 약 200회에 걸쳐 한국 및 세계 과학자들을 소개해왔다. 이렇게 과학사와 관련한 그의 다양한 저술과 역사 속 과학기술자에 대한 그의 오랜 연구 결과가 이번에 두 권의 책으로 기획된 것이다. 저자는 “나에게는 사람을 너무 위대한 존재로 보지 않으려는 성벽(性癖)이 있다”고 말하며 때로는 인물의 어두운 사생활을 파헤치기도 하고,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 지적하며 자신의 독특한 인물관을 이 두 권의《인물 과학사》에 투영시키고 있다.



2. 주요 내용


1권 한국의 과학자들


천문학, 역법, 지리학, 의학, 농학, 동물학, 수학, 과학행정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 과학사에 업적을 남긴 한국의 과학기술자 92인을 선정해 그들의 업적과 인생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한국의 과학자와 기술자란 꼭 대단한 업적을 남기고 있는 인물이 아니라 각 시대를 대표할 만한 ‘과학과 기술에 관련된 인물’이다. 자격루 등 천문기구를 발명한 조선 과학의 상징 장영실,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건너가 천문학을 전수한 박안기, 우리나라 최초의 피부과 전문의 오긍선, 임진왜란 때 비거를 개발했던 정평구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과학기술자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잡과 방목, 실록, 승정원일기, 비변사등록 등의 기초적 사료와 수많은 야사, 관련 연구 논저, 신문, 인터넷 등 다양한 자료의 검색을 통해 각 인물들에 대해 비교 종합하는 방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단순히 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설명하는 전기식 나열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평가되어 왔는지, 언제 처음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는지,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은 없는지, 만약 있다면 그런 오해는 언제 어떤 일 때문에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다룬다.



2권 세계의 과학자들


천문학, 물리ㆍ화학, 의학, 기술ㆍ발명, 농학, 동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과학사에 업적을 남긴 세계의 과학기술자 63인을 선정해 그들의 업적과 인생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세계의 과학자와 기술자란 사실 한국 과학사와 연관지어 동아시아 과학사를 이해할 수 있는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을 중심으로 선정하고 있다. 세계 과학자들 가운데 우리 과학기술사에 관련이 있거나 혹은 그들이 우리나라에 언제 어떻게 처음 소개되었는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특히 개화기 이후 식민지시기까지는 한국 과학사의 과도기라 할 수 있다. 이 시기 한국 과학의 성장에 기여한 서양인, 일본인, 그리고 한국의 전통 과학 성립에 영향을 준 중국인들을 소개한다. 서양인의 경우 특히 근대에 들어와 활동한 서양 선교사들이 더욱 많이 등장하는데, 그들이 남긴 업적이 꼭 과학적 업적은 아니지만 우리 역사, 특히 과학사에 남긴 업적은 상당하다. 또 일본인의 경우 그동안 일제 잔재 청산 문제로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으나 현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일 과학 세미나를 주도한 일본이 야부우치 기요시, 한국에 처음 화학을 소개한 에드워드 밀러, 세계에 한국의 측우기를 소개한 일본의 기상학자 와다 유지, 한국 과학 교육의 초기 기틀을 마련한 미국의 아서 베커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일본, 중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그리스까지 다양한 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과학기술자들을 소개한다.



<책속으로 추가>


원소 이름 한자로 개발한 중국의 서수

산소, 수소라는 말은 영어의 oxygen, hydrogen을 우리말로 옮겨 만든 것이다. 아니 엄격하게 말하자면 이런 단어는 ‘우리말’로 만들어졌다기보다 일본 사람들의 번역을 우리도 그대로 따르고 있을 뿐이다. ‘일제 잔재’란 말이 많이 사용되는데 엄격하게 말하라면 산소, 수소, 질소 등의 원소 이름도 모두 일제 잔재에 속한다. …… 그러나 같은 한자 문화권의 중국인들은 이 원소들을 이런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다. 한때 중국인들도 일본에서 만든 용어들을 그대로 쓴 적이 있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의 방황, 토론, 논의 끝에 중국 학자들은 원소 이름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지금 우리와 전혀 다른 이름을 쓰고 있다. 예를 들면 산소, 수소가 중국에 가면 ‘양’, ‘경’으로 바뀌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108개의 원소 이름이 모두 한 글자로 표시되어 있는데, 아주 편리한 방식으로 분류되어 있다. 원소를 자연 상태에서 기체, 액체, 고체 등으로 나누고 그 각각의 원소 이름에 이를 나타내주는 것이다. _ 2권 145~146쪽



우리나라에 처음 상륙한 미국인 의사 호러스 알렌

이승만이 어렸을 때 천연두로 시력을 몇 달 동안 잃었던 것을 고쳐준 것도 알렌이었다. 장님이 된 어린 아들 때문에 절망에 빠진 아버지 이경선은 6대 독자인 아들의 실명을 고치려 온갖 노력 끝에 드디어 알렌에게 데리고 왔다. 그는 물약을 주면서 3시간 만에 한 번씩 눈에 떨어뜨리면 사흘 후에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흘째 되던 날은 마침 이승만의 열 번째 맞는 생일이었는데, 어머니가 밥상을 가져와 수저를 손에 쥐어 주었다. 그때 갑자기 소년 이승만은 마루에 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아버지를 향해 기어가면서 눈이 보인다고 소리쳤다. 기쁨에 어쩔 줄 모르던 그는 계란 한줄을 선물로 들고 아이를 데리고 알렌에게 찾아갔다. 알렌은 선물을 사양하면서 당신 아들에게 계란이 더욱 필요하니 잘 먹이라고 했다는 일화이다. _ 2권 222쪽



‘과학’이라는 용어 최초로 사용한 일본의 니시 아마네

‘과학(科學)’이란 말을 처음 만든 사람은 뭐로 보나 과학자는 아니었다. 서양 사람들이 사용하는 사이언스(science, 더 정확하게는 natural science)라는 말을 ‘과학’이라는 한자 용어로 처음 만든 사람은 바로 니시 아마네[西周, 1829~1897]로 일본 개화기의 대표적 사상가이며 철학자였다. 1874년 니시 아마네는《명륙잡지(明六雜誌)》에 연재하던 자신의〈지설(知說)〉이란 글에서 “이른바 과학……”이라면서 처음으로 이 말을 만들어 사용했다. 그것도 이 글에서는 단 한 번 사용한 단어였다. 그 뜻도 ‘전문화되는 각 분과(分科)의 학문[學]’이란 정도의 뜻으로 만들어 썼던 단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한 ‘과학’이라는 단어는 그후 니시 아마네 자신도 계속 사용했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 널리 퍼지게 되었다. _ 2권 294~2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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