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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기억 : KBS 사이언스 대기획 인간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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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KBS 사이언스 대기획 3부작 ‘기억’의 내용을 보완하여 책으로 엮은 것으로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와 함께 최첨단 특수 촬영 사진과 최신 뇌과학 자료들을 담고 있다. 모두 3부로 나누어 단기기억 상실 환자의 이야기를 통해 해마가 어떻게 기억을 만들고 저장하는지 알아보고, 건망증 또는 치매 같은 기억력 저하의 원인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또 감정이 이입된 기억은 절대 망각되지 않는데, 강렬한 감정기억들은 불가피하게 고통을 수반함으로 긍정적으로 전환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며, 그와 관련된 성공적인 사례들을 소개한다. 인간의 뇌를 직접 해부해 기억의 중추를 들여자보는 것은 물론 기억과 망각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이 책은 기억의 실체와 미래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이자 해설서가 되어준다.

저자 : 김윤환

저자 김윤환 프로듀서는 1995년 KBS TV 제작본부 프로듀서로 입사해 <생방송 세상의 아침> <6시 내고향> <환경스페셜_최초보고 송사리> <추적 60분> <생로병사의 비밀>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HD 6부작 마음><세상을 바꾼 세계기록유산 2부작> <과학카페>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KBS 가정의 달 기획 <아흔넷 불효자의 사부곡>으로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이외에도 여러 편의 우수한 프로그램 제작으로 '이달의 PD상', '방송통신위원회상', '삼성언론상', 'YWCA 좋은TV 프로그램상', '카톨릭매스컴대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작인 <기억>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과학 다큐멘터리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KBS 우수프로그램상 특별상'과 '제38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하여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PART 1 오래된 미래, 기억

Chapter 1▶▶▶기억이란 무엇인가
멕시코 ‘죽은 자의 날’ | 매일 첫 인사를 하는 남자 | 사라진 기억의 조각

Chapter 2▶▶▶기억을 해부하다
기억의 첫 단추, 해마 | 기억은 어떻게 저장되나 | 변연계의 가장 중요한 중추, 해마 | 기억을 잃은 사람들 | 당신의 기억이 어느 날 사라진다면_초기의 혼란

Chapter 3▶▶▶기억은 불완전하다
기억의 재구성 | 신경세포가 대화하는 법 | 시냅스와 학습 능력의 상관관계 | 연결보다 중요한 시냅스의 가지치기 | 허위 기억

Chapter 4▶▶▶기억은 생존이다
생존 기억 | 공포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인체 | 시각을 뛰어넘는 청각의 공포감 | 공포를 관장하는 편도체 | 인간의 기억력을 뛰어넘는 동물의 기억력 | 침팬지 엄마, 제인 구달

Chapter 5▶▶▶기억력, 높일 수 있을까
놀라운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 | 기억의 거인 | 기억왕 도어맨 | 기억력과 지능의 관계 | 기억력의 비밀, NMDA 수용체 | 스마트 쥐 | 기억을 높여주는 약

Chapter 6▶▶▶기억을 이해하라
기억을 지우는 소뇌 | 기억은 사라져도 감정은 남는다

Chapter 7▶▶▶기억은 오래된 미래다
바다를 상상하지 못하는 사람들 | 과거 회상과 미래 상상 | 기억은 창조와 상상을 위해 존재한다 | 미래 기억

PART 2 봄날은 온다

Chapter 1▶▶▶대한민국 기억 상실의 시대
머릿속의 지우개 |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역습 | 할아버지가 훨씬 더 자주 ‘깜박’ 잊는다 | 휴대전화 알람이 하루 수십 개, 워킹맘의 건망증 | 40대, 실직 후 찾아온 건망증 | 과도한 스트레스가 건망증을 키운다 | 주부 건망증 | ‘뒤돌면 잊어버리는 증상’ 치매일까? 건망증일까?

Chapter 2▶▶▶멀티태스킹의 함정
멀스태스킹 인간형은 괴롭다 |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해낼 수 있다? | 디지털 치매

Chapter 3▶▶▶기억도 습관이다
내비게이션 없이 운전하는 택시기사 | 일반인의 뇌 vs 택시기사들의 뇌 | 런던의 택시기사들

Chapter 4▶▶▶기억력 회복 프로젝트
인간의 노화 | 158인의 도전 | 술에 취한 20대 의대생 | 기억을 술술 지우는 알코올 | 주부 알코올 중독증 | 알코올이 뇌에 미치는 영향 | 뇌손상이 기억에 미치는 영향

Chapter 5▶▶▶잘 기억하고 잘 사는 법
기억, 되살릴 수 있다 | 꾸준한 학습으로 뇌를 되살려라 | 뇌는 늙지 않는다 | 꾸준히 운동하고 기억하라 | 손상된 기억으로도 잘 살 수 있다 | 내 인생에 봄날은 온다

PART 3 두 번째 선물, 망각

Chapter 1▶▶▶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백 년의 기억 | 1초의 파노라마 | 기억의 분산 | 홀로노믹 이론

Chapter 2▶▶▶기억의 그림자
기막힌 망각의 순간들 | 히말라야가 준 훈장, 건망증 | 망각의 과학 | 지워진 기억들

Chapter 3▶▶▶잘 지워야 잘 기억할 수 있다
수면과 망각 | 초파리, 인간 유전자 정확도 74퍼센트 | 인생을 바꾸는 수면 | 뇌를 쉬게 하라 | 꿈과 추억의 상관관계 | 세타파, 기억력을 높이다

Chapter 4▶▶▶생존을 위해 기억을 버리다
고통의 탈출구 망각

Chapter 5▶▶▶살아남는 기억, 감정기억
후각을 자극하면 기억이 되살아난다 |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 아픈 기억 지우기 | 고통을 잊는 최면수술 | 악몽의 포로가 되지 않은 사람들 | 내 안의 작은 거인, 외상 후 성장

Chapter 6▶▶▶나쁜 기억, 좋게 바꿀 수 있다
인생, 남길 것과 지울 것을 선택하라 | 희망을 선택하라

기억력 회복을 위한 다이어리_봄날은 온다

기억의 실체는 무엇일까?
인간의 뇌를 직접 해부해 기억과 망각의 중추를 들여다보다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동물보다 높은 지능일까,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는 윤리의식일까. 둘 다 답이 될 수는 있지만, 최상의 대답은 아닐 수 있다. 과거를 바라보게 하고 그것으로 미래를 예측하게 하며 인류의 역사를 지켜주는 것, 바로 ‘기억’이 아닐까.
생존을 위해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뇌의 기능인 동시에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하는 가치의 영역, 기억. 기억의 과학적 메커니즘에 대해 새롭고도 놀라운 방식으로 그 실체와 비밀을 밝혀낸 KBS 다큐멘터리 <기억>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책 속에는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와 더불어 최첨단 특수 촬영 사진과 최신 뇌과학 자료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으며, 독자 참여 실험을 통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 또한 가득하다.
‘기억’에 대한 이번 기획이 새로운 이유는 인간의 뇌를 직접 해부해 기억의 중추를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국내외 전문 과학자와 연구진들이 최신 의학 자료와 실험을 통해 기억과 망각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한편 기억과 유기적으로 관련 있는 학문과 문화, 시대를 융합하여 만든 통섭 프로그램이라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1부 “오래된 미래, 기억”에서는 단기기억 상실 환자로부터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이 환자들은 뇌의 깊숙한 장소에 위치한 약 5 cm 크기의 해마라는 곳에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해마가 기억을 만들고 또 저장하는지를 이들의 사례를 통해 얘기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믿고 있는 기억이란 것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를 실감나는 실험으로 풀어나간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의 기억은 지난날의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앞으로의 일들을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미래 기억을 위한 보물 창고 같은 존재라는 메시지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2부 “봄날은 온다”에서는 건망증 또는 치매 같은 기억력 저하의 원인을 자세히 설명한다. 기억력은 선척적인 원인으로 저하될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나 산만한 환경 등 후천적 원인으로도 나빠질 수 있다. 이는 기억력 감퇴라는 것이 꾸준한 노력과 습관으로 좋아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실제로 진행했던 기억력 회복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158명의 도전자들이 꾸준히 실천한 기억훈련이나 운동 등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마지막 3부 “두 번째 선물 망각”에서는 기억의 반대 얼굴인 망각을 얘기한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망각에 우리는 아쉬워하고 때로는 화도 내보지만, 어쩌면 망각 덕에 우리는 보호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힘든 기억은 차라리 잊혀지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뇌가 명상이나 수면 등을 통해 쉬고 있을 때 기억이 사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과정은 오히려 기억을 정돈하는 시간이다. 꼭 필요한 기억은 보존하고 필요 없는 기억은 삭제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 감정이 이입된 기억은 절대 망각되지 않는다.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렬한 감정기억들은 불가피하게 고통을 수반한다. 이는 긍정적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는데, 이 책은 그와 관련한 성공적인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기억’과 ‘망각’에 대한 놀라운 깨달음과 기억력 강화의 비법, 나아가 노년에 이르러서도 좋은 기억력을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된 책 <기억>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기억이 생존을 위한 뇌의 기능이라면
망각은 행복을 위한 인간의 반란이다!

어느 날 갑자기 기억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에는 불의의 사고나 뇌기능 이상에 의해 하루아침에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그들에게 있어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희망만으로 빛나지는 않는다. 과거가 없으니 미래 또한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지난 세월을 함께한 가족도 그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기억’은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 짓는 한편 그 주변 사람에게도 똑같은 영향을 미치는 인생의 중요한 연결고리인 셈이다.
사라진 기억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과는 반대로 사라진 기억에 의해 생존이 가능했던 사람도 있다. 친아버지에게 어린 시절부터 성적학대를 받아온 린 크룩 씨는 40년 동안 사라져 있던 유년 시절의 기억으로 인해 평범한 삶을 유지해올 수 있었다. 그렇다면 그녀의 뇌는 생존을 위해 망각을 선택한 것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과학자들은 끊임없이 기억과 망각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기억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고 망각은 그 반대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이다.
생존을 위한 기억의 기능은 쥐의 편도체 제거 실험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다. 공포와 두려움을 느꼈을 때 가장 먼저 반응하는 편도체. 그 편도체를 제거한 쥐는 천적인 뱀과 마주해도 전혀 두려움이 없다. 오히려 뱀에게 다가가 뽀뽀를 하기도 하고 깨물기도 한다. 그러나 곧 뱀의 공격에 무력하게 당하고 만다. 즉, 천적과 위기상황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것은 생존을 위협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린 크룩 씨의 경우처럼 감당할 수 없는 악몽을 자발적으로 망각하는 기능, 즉 해리성 기억상실을 통해 오히려 생존할 수 있었던 사례들이 등장하여 이를 뒤집고 있다. 또한 불행한 사고나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이를 잊고 다시 제기하는데 성공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들은 외상 후 성장, 즉 고통을 딛고 회복하여 그 이전보다 더 크게 발전하고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나쁜 기억을 지우거나 긍정적인 기억으로 바꾸는 뇌의 회로가 발달된 사람들로 그들의 가능성은 나쁜 기억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기억과 더불어 망각의 긍정적인 재해석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내 최초, 기억의 실체를 실용적 코드로 풀어낸 프로그램
기억력 회복 프로젝트를 통해 인생의 봄날을 꿈꾸는 158인의 유쾌한 스토리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기억력 감퇴일 것이다. 노인은 치매를 걱정하고 30,40대 주부들은 건망증을 걱정하고 10,20대 청년들은 디지털 치매를 걱정하는 시대.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 최첨단 장비들이 삶의 질을 높여주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기억력은 오히려 감퇴하고 있는 슬픈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158명의 도전자들이 기억력 회복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알코올에 의한 건망증, 스트레스에 의한 기억력 감퇴, 노화에 따른 기억상실. 각기 처한 상황은 달라도 모두 기억력 회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고, 그 결과와 변화가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내 부모일수도, 형제자매일수도, 또는 내 모습일 수도 있는 158명의 도전자들을 통해 기억력 감퇴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기억력은 노력하면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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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의 ‘기억’과 ‘망각’이라는 소재를 과학적으로 진지하게, 때로는 따스한 인간의 얘기로 풀어낸 KBS 사이언스 대기획 ‘기억’은 내게 잘 기억하는 것뿐만 아니라, 잘 망각하는 것도 삶의 선물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해준 정말 따스한 과학 프로그램이었다.
그 내용들을 한데 모아 책으로 나오게 돼 참으로 기쁘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사는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삶에 대한 또 다른 시각과 희망으로 내일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산악인 엄홍길대장(세계 최초 16좌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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