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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미디어] 핫존: 에볼라 바이러스 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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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미디어] 핫존: 에볼라 바이러스 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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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미디어] 핫존: 에볼라 바이러스 전쟁의 시작 / 13,500원 (잔여 : 99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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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미국의 논픽션 작가 리처드 프레스턴은 이 사건을 계기로 아프리카, 미국, 독일 등에서 실제 일어난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사태를 취재하여 『핫존: 에볼라 바이러스 전쟁의 시작』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쳔내다. 저자는 필로바이러스 과에 속하는 마르부르크, 에볼라 자이르, 에볼라 수단, 에볼라 레스턴 등의 4가지 유형이 어떻게 사람에게 옮겨지게 되었는지 과학적 데이터와 현지 조사 등으로 신빙성 있게 그려낸다. 당시 의료진과 군부대원, 감염 환자들까지 인터뷰하면서 당시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있다.

이 책은 미국 육군 전염병의학연구소와 질병관리본부가 신경전을 펼치는 대결 구도 속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정체를 파헤치고 진압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 이야기는 1976년 ‘샤를 모네’라는 가상의 인물이 엘곤산 동굴에 놀러 갔다가 마이부르크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이후 1989년, 필리핀에서 야생원숭이 100마리가 미국의 워싱턴 D.C.에 수입되고 원숭이가 계속해서 죽어나가자 원숭이를 해부한다. 그 원숭이의 비장에서 발견된 것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아형. 미국 육군은 원숭이 하우스에 원숭이를 봉쇄하고 살처분 하기로 했지만 이 와중에 원숭이 한 마리가 우리를 뛰쳐나가고 연구원이 입은 우주복이 구멍이 나는 위험한 상황이 속출하게 되는데….

저자 : 리처드 프레스턴

저자 리처드 프레스턴Richard Preston 은 1954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프리랜서 기자 및 자유기고가로 활동했다. 1994년에 에볼라 바이러스의 무시무시한 정체를 파헤친 『핫존: 에볼라 바이러스 전쟁의 시작』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논픽션 작가로서 명성을 구축하였다. 이 책은 출간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는 과학·의학 분야의 지식을 알기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과 AAAS-웨스팅하우스상, MIT에서 주관하는 맥더모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 『코브라 이벤트Cobra Event』, 『냉장고 속 악마The Demon In The Freezer』, 『아메리칸 스틸American Steel』, 『오레오 쿠키를 먹는 사람들: 팔로마산 천문대 이야기』 등이 있다.

2014년 서문
독자에게

제1부 엘곤산 그늘
숲속의 그 무엇 / 감염 / 진단 / 여인과 군인 / 에볼라 프로젝트 / 완전 몰입 / 에볼라강 / 카디널 / 깊숙이 들어가다

제2부 원숭이 하우스
레스턴 / 레벨3으로 / 노출 / 추수감사절 / 메두사 / 첫 번째 천사 / 두 번째 천사 / 지휘 계통 / 쓰레기 봉지 / 우주 유영 / 대결 / 미션 / 사전답사

제3부 소탕
진입 / 쓰러진 사람들 / 91-탱고 / 건물 안에서 / 재수 없는 날 / 소독 / 가장 위험한 균주

제4부 키툼 동굴
고속도로 / 캠프

주요 인물
용어 해설
감사의 말

검은 토사물이 후두경을 뒤덮고 모네의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검붉은 액체가 튀어나와 무소케 박사에게 쏟아졌다. 액체는 박사의 눈에도 튀었다. 흰 셔츠와 가슴에도 튀어 검은 점으로 얼룩진 붉은 점액이 띠를 이루었다. 박사는 모네의 머리를 다시 반듯이 한 후 손가락으로 입 안의 피를 제거했다. 박사의 손, 손목, 하박은 온통 피투성이였다. 피가 튀지 않은 데가 없었다. 운반용 침대 위에도, 무소케 박사 위에도, 바닥에도 튀었다.
- 48쪽,「제1부 엘곤산 그늘」중에서

낸시는 에볼라에 감염된 원숭이에게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했다. 생물안전도 레벨은 숫자로 표시된다. 0,2,3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높은 4가 있다(무슨 이유에선지 생물안전도 레벨1은 없다). 연구소 내의 모든 봉쇄 레벨, 즉 안전도 레벨2~4까지는 마이너스 공기압이다. 그래서 누출이 생기면 공기는 외부의 정상 세계가 아닌 봉쇄구역 내로 흐른다. (…)
“간밤에 원숭이 두 마리가 쓰러졌음.”
낸시는 곧 우주복을 입고 들어가서 원숭이를 해부해야 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원숭이의 내부기관을 파괴한다. 그래서 사망 후 시체는 급속히 악화된다. 시체는 물러지고, 시체를 차갑게 유지하기 위해 냉동고에 넣어도 조직은 젤리처럼 변한다. 그래서 시체가 자연적으로 용해하기 전에 빨리 해부해야 한다. 수프처럼 걸쭉한 것을 해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79~80쪽,「제1부 엘곤산 그늘」중에서

우주복 장갑이 샜다. 에볼라 피가 안장갑에도 온통 묻어 있었다. 라텍스에도, 피부에도, 반창고에도 묻어 있었다. 안장갑은 얇고 반투명했다. 에볼라 피가 묻은 장갑 안쪽으로 반창고가 보였다. 낸시의 심장이 뛰었다. 토할 것 같았다. 위가 수축되고 뒤집어졌다. 목에서 반사적으로 구역질이 나왔다.
-109쪽,「제1부 엘곤산 그늘」중에서

가이스버트가 스위치를 돌렸다. 세포의 경치가 그의 시야에서 들판을 가로질러 떠다녔다. 그는 그 속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가 경치를 확대하자, 경치가 그에게로 돌진해왔다. 가이스트의 숨이 멎었다.
‘잠깐. 이 세포에는 무언가 문제가 있어. 이 세포는 뒤죽박죽이야. 단순히 죽은 게 아니라 파괴되었어. 이 놈은 떨어져 나가 있어. 벌레와 함께 기고 있어. 이 세포는 벌레로 덮여 있어. 어떤 부분은 바이러스 때문에 두꺼워져 로프 다발처럼 보여. 로프처럼 보이는 바이러스는 한 종류밖에 없어. 필로바이러스야.’
가이스버트는 다시 생각했다.
‘마르부르크다, 이럴 수가. 마르부르크처럼 보여!’ -207~208쪽,「제2부 원숭이 하우스」중에서

“인간에게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에이전트가 우리한테 있다면, 원숭이 하우스가 통제 불가능하게 된다면 어떻게 할 건가? 우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해, 그것도 신속히. 이놈 위력이 얼마나 대단할까? 사람들이 막 죽어나갈까?”
러셀 장군이 피터스 대령을 보며 물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취해야 할 조치는 뭔가?”
피터스 대령은 진즉부터 생각해 온 문제였다. 원칙적으로 바이러스 차단 방법은 세 가지다. 백신, 약물, 생물봉쇄. 에볼라 백신은 없다. 치료약도 없다. 생물봉쇄만 남았다. -240~241쪽,「제2부 원숭이 하우스 」중에서

“잠깐만. 우리한테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알 수 있는 빠르고 새로운 탐촉자시험이 있소. 12시간이면 결과가 나옵니다. 그러니 질병관리본부가 바이러스와 샘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피터스 대령이 맥코믹 박사를 노려보았다. 피터스 대령은 화가 나 있었다. 그는 맥코믹 박사의 말을 믿지 않았다. 맥코믹이 바이러스를 입수하려고 허풍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바이러스를 통제하려는, 판돈이 큰 포커 게임의 속임수라고 생각했다. 상황은 미묘했다. (…) 타협이 최선의 해결책인 것 같았다. 러셀 장군과 프레데릭 머피가 재빨리 거래를 성사시키는 동안 맥코믹과 피터스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서로 노려보기만 했다. 결국 질병관리본부가 환자 치료와 질병 관리를 맡고, 미 육군은 발병의 온상지인 원숭이와 원숭이 하우스를 관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281쪽,「제2부 원숭이 하우스」중에서

피터스 대령은 이 바이러스가 무슨 짓을 할지 안다면 레스턴을 빠져나가는 차들로 북새통을 이룰 것이고, 엄마들은 방송 카메라 앞에서 “내 새끼 살려내라”며 울부짖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워싱턴 포스트》의 기자와 인터뷰할 때, 이 작전의 극적인 면은 언급하지 않으려고 조심했다. 예를 들면 바이러스 증식, 치명적인 연쇄 감염, 쓰러져 피를 흘리는 것, 엄청난 스트레스 같은 무시무시한 군대 용어는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다. 군 생물재해 작전이 워싱턴 근교에서 행해지는 만큼 《워싱턴 포스트》가 이번 작전에 깊숙이 파고들지 않기를 바랐다. 생물재해 작전의 반은 뉴스 봉쇄였다. -304쪽,「제3부 소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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